네이버웹툰 불매운동 확산, 여성 혐오 논란의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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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네이버웹툰이 여성 혐오 콘텐츠 방관 논란에 휩싸이며 불매운동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네이버웹툰 측은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독자들의 반발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회원 탈퇴와 쿠키 환불을 인증하는 글이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면서 사용자 수가 크게 감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혐 콘텐츠 방관 논란의 발단

논란은 네이버웹툰의 공모전에서 ‘이세계 퐁퐁남’이라는 작품이 1차 심사를 통과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남성이 이혼 후 경제적 어려움을 겪다가 다른 세계로 넘어가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특히 ‘퐁퐁남’이라는 표현이 문제시되었습니다. ‘퐁퐁남’은 여성이 경제적 이득을 위해 남성을 이용한다는 편견을 담고 있는 여성 혐오적 신조어로, 해당 표현이 제목으로 사용되면서 많은 여성 독자들이 불편함을 표했습니다.

출처 : 네이버웹툰의 SNS (X) 캡처

공식 사과에도 거세지는 반발

네이버웹툰은 논란이 커지자 사과문을 발표하고, 문제의 마케팅 콘텐츠를 삭제했습니다. 하지만, 이 사과는 독자들의 분노를 잠재우기에는 부족했습니다. 특히, 불매운동을 조롱하는 듯한 마케팅 문구가 사용되면서 더 큰 비난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에 네이버웹툰은 "이번 사안으로 불편함을 느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불매운동의 여파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네이버웹툰의 이용자 수 감소

실제 네이버웹툰의 일간활성이용자(DAU)는 불매운동 이전보다 약 10%가량 감소했습니다. 이와 함께 쿠키 환불을 인증하는 글이 이어지며 이용자들의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네이버웹툰은 향후 공모전 2차 심사에서 독자 반응을 고려해 심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지만, 여론의 반응을 어떻게 해결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나스닥 상장 이후 주가 하락

이 논란과 함께 주목할 만한 점은 네이버웹툰의 주가입니다. 네이버웹툰은 지난 2024년 6월 28일 나스닥에 22.83달러로 상장했지만, 최근 주가가 11.28달러로 하락했습니다. 이는 상장 후 약 50%에 가까운 하락을 기록한 수치로, 플랫폼 내 논란이 기업 이미지와 주가에 큰 영향을 미쳤음을 보여줍니다.

네이버웹툰의 미래

이번 사태는 네이버웹툰이 단순한 콘텐츠 플랫폼이 아니라, 독자와 창작자 모두에게 큰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점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표현의 자유와 사회적 책임 사이에서 어떤 균형을 잡을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